대구광역시 공무원들이 2025년 업무추진비로 가장 자주 결제한 곳은 복어 전문 감포생밀복이었습니다. 한 해 100번 카드가 긁혔고 집행액은 17,481,800원, 한 번 결제할 때 평균 17.5만원이 나갔습니다. 무려 72개 부서가 이 집에서 결제했습니다. 사실상 관내 공식 회식 장소에 가깝습니다.
대구광역시가 2025년 공개한 식당 결제 기록은 모두 10,937건, 여기에 이름을 올린 식당은 545곳입니다. 이 가운데 TOP10이 가져간 결제가 635건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합니다. 몇 곳에 몰리기보다 여러 식당으로 넓게 흩어진 편이어서, 1위라고 해도 압도적인 자리는 아닙니다.
한 번 결제할 때 금액이 가장 큰 곳은 장원(20.3만원), 가장 작은 곳은 침산곤지곤지(13.6만원)입니다. TOP10 평균은 17.1만원으로 대구 전체 평균 12.5만원의 137% 수준입니다. 같은 도내 다른 지역보다 한 자리에 쓰는 돈이 뚜렷하게 큽니다. 인원이 많이 모이는 저녁 자리 비중이 높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메뉴 구성은 고기·구이 4곳, 생선·해산물 2곳, 한식·백반 2곳, 기타 1곳, 양식 1곳입니다. 고기·구이만 4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회·장어처럼 값이 나가는 업종이 2곳이나 올라온 것은 외부 손님 접대 자리가 적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TOP10은 특정 골목에 몰리지 않고 대구광역시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부서마다 찾는 자리가 제각각이라는 뜻입니다. 1위 감포생밀복(100회)와 10위 창미고깃집(39회)는 2.6배 차이로, 선두는 확실하되 뒤가 아주 멀지는 않습니다. 이용 부서 수는 최대 72개에서 최소 21개까지 벌어져, 전 부서가 공유하는 집과 특정 부서만 찾는 집이 뒤섞여 있습니다.
대구광역시가 정보공개 제도에 따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년 부서별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모두 내려받아, 결제처 이름을 표기 차이(띄어쓰기·지점명·상호 변경)까지 맞춰 통합한 뒤 식당별로 세었습니다. 카페·편의점·마트·경조사비·숙박 등 식사가 아닌 지출은 제외했습니다.
※ 일부 부서 파일은 서식이 달라 미반영, 공개분 기준 집계
이 순위는 맛의 평가가 아니라 결제 횟수의 기록입니다. 광고를 받거나 대가를 받고 올린 식당은 한 곳도 없습니다. 폐업·휴업 여부가 반영되지 않을 수 있으니 방문 전 영업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집계 방식은 데이터 집계 방법에 자세히 적어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