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공무원들이 2025년 업무추진비로 가장 자주 결제한 곳은 중국요리 전문 동인이었습니다. 한 해 56번 카드가 긁혔고 집행액은 9,430,170원, 한 번 결제할 때 평균 16.8만원이 나갔습니다. 무려 47개 부서가 이 집에서 결제했습니다. 사실상 관내 공식 회식 장소에 가깝습니다.
대구 서구가 2025년 공개한 식당 결제 기록은 모두 3,259건, 여기에 이름을 올린 식당은 575곳입니다. 이 가운데 TOP10이 가져간 결제가 388건으로 전체의 11.9%를 차지합니다. 열 곳이 열 건 중 한 건 가까이를 가져가는, 적당히 단골이 정해진 구조입니다.
한 번 결제할 때 금액이 가장 큰 곳은 청담면옥(22.1만원), 가장 작은 곳은 곤드레참숯구이(10.6만원)입니다. TOP10 평균은 16.7만원으로 대구 전체 평균 12.5만원의 133% 수준입니다. 같은 도내 다른 지역보다 한 자리에 쓰는 돈이 뚜렷하게 큽니다. 인원이 많이 모이는 저녁 자리 비중이 높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메뉴 구성은 생선·해산물 2곳, 한식·백반 2곳, 고기·구이 2곳, 중식 1곳, 양식 1곳, 일식 1곳, 탕·국밥 1곳입니다. 생선·해산물만 2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회·장어처럼 값이 나가는 업종이 2곳이나 올라온 것은 외부 손님 접대 자리가 적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서대구로 한 곳에 TOP10 중 5곳이 있습니다. 점심시간 안에 다녀올 수 있는 반경이 순위를 만든 셈입니다. 1위 동인(56회)와 10위 남강장어(28회)는 2.0배 차이로, 선두는 확실하되 뒤가 아주 멀지는 않습니다.
대구 서구가 정보공개 제도에 따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년 부서별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모두 내려받아, 결제처 이름을 표기 차이(띄어쓰기·지점명·상호 변경)까지 맞춰 통합한 뒤 식당별로 세었습니다. 카페·편의점·마트·경조사비·숙박 등 식사가 아닌 지출은 제외했습니다.
※ 일부 부서 파일은 서식이 달라 미반영, 공개분 기준 집계
이 순위는 맛의 평가가 아니라 결제 횟수의 기록입니다. 광고를 받거나 대가를 받고 올린 식당은 한 곳도 없습니다. 폐업·휴업 여부가 반영되지 않을 수 있으니 방문 전 영업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집계 방식은 데이터 집계 방법에 자세히 적어두었습니다.